# 크리스토퍼 놀란은 영화제 각색상, 연출상, 연기상을 노리는 듯한 완성도 높은 걸작을 만들어냈습니다. 감탄할만 합니다.
# 하지만 [배트맨 비긴스]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가(적어도 내가) 바라던 고담시티도 없었고 슈퍼히어로도 없었습니다.
# 자고로, 고담시티는 콘트라스트가 강한 태양과 달이 존재하는 장소여야 하며, 정체불명의 매캐한 연기가 곳곳에 드리워진 시대를 알 수 없는 공간이어야 하며, 강한 비트가 골목 구석구석에서 세어나와야하며, 브루스 웨인은 특별할게 없는 인간이더라도 배트맨 수트를 입으면 중력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야(자유로워 보여야) 하며, 물리적으로 더 세지고 날쎄야 합니다.
# [다크 나이트]는 분명 굉장히 잘만들어진 영화임에는 틀림없지만, 가장 배트맨다운 배트맨은 아직까지 여전히 팀버튼의 [배트맨]입니다.
# 히스 레저 만큼은 그가 가진 마지막 매력을 있는데로 사방에 뿜어주시더군요. ([록키 호러 픽쳐쇼]의 프랭크가 생각나기도 하면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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