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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황 20041116

# 어쨌든 다시 살아났습니다.

# 계획했던대로 당분간은 개인적인 일만 해나가면서 활기를 찾기로 했습니다. 벌려놓은 것이 너무 많아서 포기할건 말끔히 포기하고 두어개의 프로젝트만 '올인'해서 진행할 것 같습니다. 할 생각하면 기분이 마구마구 좋아져요.

# 사실, 지난주에는 개인적인 문제때문에 몹시도 괴로웠어요. 머리속에 지옥이 있었습니다. 주말에 책상앞에 앉아있다가 난데없이 구토를 하고 복통에 시달렸어요. 온몸의 혈관이 한꺼번에 따끔거리는 기분까지 느꼈습니다. '심리적 고통이라는게 이 정도까지 될 수 있는건가' 싶을 정도였으니까요.

# 때마침, 고등학교 동창녀석의 자살소식을 접했습니다. 결혼을 준비중이었는데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스스로 그렇게 끊어버렸답니다. 슬프다기보다는 놀라운 소식이었는데 땅이 꺼지도록 괴로울때 친구의 비보를 들으니 난데없이 힘이 났습니다.

# 어울리지않게 그래픽작품의 모델이 되었습니다. 작업을 하기위해 오브젝트 베이스가 필요해서 잡힌 사진작업이었는데 모델로 끌려갔어요. 뚜렷한 이목구비가 필요한게 아니어서 시간많은 제가 투입된거였습니다. 사지를 툭 늘어뜨리고 촬영했는데, 재미있었어요. 전시가 주말부터 시작되었답니다. 아직 못가봤지만요.

# 포스팅이 없는데도 종종 찾아와주신 분들께 감사말씀드립니다.

by 나특한 | 2004/11/16 16:36 | Anything Else | 트랙백 | 덧글(24)
Commented by 아모이 at 2004/11/16 17:17
살아나셨다니 다행이네요.^^
Commented by Ssemi™ at 2004/11/16 18:10
화이또오 (/@0@)/ 크로스~
Commented by 1mokiss at 2004/11/16 19:17
힘내시게나, 첩혈쌍웅이 힘이 될걸세-
Commented by Thielemans at 2004/11/16 19:33
안녕하세요. :)
지나가다 들렸습니다.

#어쨌든 다시 살아났습니다. 라는 말과 사진의 조합이 너무 재밌습니다. :)
Commented by Noki at 2004/11/16 21:31
사진이 맘에듭니다.허헛. 언제 땅밑에 가셨던거지.;.
Commented by 푸무클 at 2004/11/16 22:12
다른 건 눈에도 안들어오고;;

니가 모델을? ㅡㅠㅡ;
Commented by belle at 2004/11/16 23:57
살아돌아온 걸 축하해
Commented at 2004/11/17 09:05
비공개 덧글입니다.
Commented at 2004/11/17 10:26
비공개 덧글입니다.
Commented by 나특한 at 2004/11/17 10:43
아모이/ 네, 살아돌아왔습니다.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:)

Ssemi™/ 크로스~!

1mokiss/ 형님, 감사!

Thielemans/ 반갑습니다. 저 사진은 딱 제 상태와 똑같아요.

Noki/ 땅밑에 꺼졌다가 다시 슬금슬금 나오고 있습니다. 마지막 힘을 쏟고 있는데 자꾸 헛발질을 하는지 바둥바둥대고 있습니다.
Commented by Lucifer at 2004/11/17 10:44
반가운 소식이군요 ^^
근데...친구분 자살 소식은 참..안됐네요. 명복을 빕니다.

모델하셨다면, 사진 한 컷 올려주셔야 하는거 아닙니까!? ^^
Commented by 나특한 at 2004/11/17 10:45
푸무클/ 눈코입이 나올 필요없는 작업이라서 그랬다니까. (누가보면 몸매는 되는 줄 알겠네;;)

곰부릭/ 응, 잘 살아야지. 잘 지내지?

아르/ 이번만큼 강렬하게 느낀적이 없어요. 정말 대단한 체험이었습니다. 격려 감사.
Commented by 나특한 at 2004/11/17 10:50
Lucifer/ 코멘트다는 동안 오셨군요! Lucifer님처럼 정겨운 분들만 세상에 있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. 친구의 소식은 사실 얼굴만 간신히 기억나는 친구라서 슬픔보단 사건에 대한 놀라움이었어요. 혼자 가면 남는사람들은 어쩌나 싶어서 조금 화도 났었구요.

사진은 전시기간이 끝나면 그때 올릴까 말까 고민해보겠습니다. :)
Commented by 오유 at 2004/11/17 11:05
음.. 저 네모박스는....

네셔널.모.그래픽을 연상케하는...

- from 오유
Commented by 나특한 at 2004/11/17 12:58
오유/ 스탁이미지사이트에서 찾았는데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사진이 맞습니다. 이미지가 출처를 표시해주어서 그냥 올렸지요. :)
Commented by 사탕발가락 at 2004/11/17 14:07
사진이 공개되는걸 극도로 꺼려한다 싶더니..
결국 저런 만행을 저질러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환상을 갖게하려는... -_-;;;;
Commented by 하쓰미 at 2004/11/17 14:58
그런일이 있었다니..토닥토닥..
나도 가끔은 훗-에 접속을 해봐야겠네.
힘을 내시오!
Commented by 나특한 at 2004/11/17 17:20
사탕발가락/ 빙고;;;

하쓰미/ 힘을 내는 중이오! 땡스~
Commented by 세이지 at 2004/11/18 23:42
뭔가 있어보이는 사진이네요. 허헛
힘내시구요... 그런 의미에서 연말 파티에 오실꺼죠?
두고 보겠습니다 -┏)
Commented by 나특한 at 2004/11/19 09:51
세이지/ 네, 힘내고 있습니다. 감사.
연말파티는 당연히 가겠지요. 그 라인업에 어찌 등돌릴수가.
Commented by 시진이 at 2004/11/20 16:48
'좌절은 하되 극복하라'던 말이 생각나네요.
그 순간 힘들어했어도 이렇게 살아나면 된거죠.
저도 두달간 포스팅을 안했었던 적이 있었..;죠;;
하지만 이렇게 답글까지 달고있으니^^

앞으로도 힘 내시구요, 사진 기대합니다- (올려주시라는 압박;)
Commented by 나특한 at 2004/11/20 23:49
시진이/ 감사합니다. 극복했습니다 :)

사진은 테러위험이 있어서 ;;
Commented by WOWpc at 2004/11/23 10:39
모델이 되셨다는 사진이 궁금해요 +ㅁ+
Commented by 나특한 at 2004/11/23 11:19
WOWpc/ 궁금해할것 없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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