# 어쨌든 다시 살아났습니다.
# 계획했던대로 당분간은 개인적인 일만 해나가면서 활기를 찾기로 했습니다. 벌려놓은 것이 너무 많아서 포기할건 말끔히 포기하고 두어개의 프로젝트만 '올인'해서 진행할 것 같습니다. 할 생각하면 기분이 마구마구 좋아져요.
# 사실, 지난주에는 개인적인 문제때문에 몹시도 괴로웠어요. 머리속에 지옥이 있었습니다. 주말에 책상앞에 앉아있다가 난데없이 구토를 하고 복통에 시달렸어요. 온몸의 혈관이 한꺼번에 따끔거리는 기분까지 느꼈습니다. '심리적 고통이라는게 이 정도까지 될 수 있는건가' 싶을 정도였으니까요.
# 때마침, 고등학교 동창녀석의 자살소식을 접했습니다. 결혼을 준비중이었는데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스스로 그렇게 끊어버렸답니다. 슬프다기보다는 놀라운 소식이었는데 땅이 꺼지도록 괴로울때 친구의 비보를 들으니 난데없이 힘이 났습니다.
# 어울리지않게 그래픽작품의 모델이 되었습니다. 작업을 하기위해 오브젝트 베이스가 필요해서 잡힌 사진작업이었는데 모델로 끌려갔어요. 뚜렷한 이목구비가 필요한게 아니어서 시간많은 제가 투입된거였습니다. 사지를 툭 늘어뜨리고 촬영했는데, 재미있었어요. 전시가 주말부터 시작되었답니다. 아직 못가봤지만요.
# 포스팅이 없는데도 종종 찾아와주신 분들께 감사말씀드립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