# 모래가 와그작 씹히는 황사경보의 날 예비군 훈련을 다녀왔습니다.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세상에서 가장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온거지요. 도닦기 딱 좋은 시간입니다.
# 다행히 Moby의 새앨범, Beck의 새앨범과 함께 나름대로 활기찬 시간을 보냈어요. 너무 좋거든요. 전혀 연관성 없어보이던 이 둘이 이번 앨범에서는 무드가 꽤나 비슷해서 제 취향에 딱입니다. 락이 가미된 Moby, 일렉트로니카 냄새가 살짝나는 Beck.
# 한동안 화를 내지않는 방법과 짜증을 내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 여러권의 책을 읽었었는데요. 그런데 오늘 쪼그리고 앉아 생각하다보니 왜 화를 내지 않아야하는 지 모르겠는 겁니다;; 책들을 찾아읽을때만 해도 분명히 논리적이고 확고한 신념이 있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. 화가 나는데도 화를 내지 않는 것이 세련된 인간이라서였던가? 고작 이런 이유?